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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들을 통해 정자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와 악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확인하였습니다.

식품 이외에 남성 난임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많은 영양성분 중 코엔자임큐텐(코큐텐)이 특발성 정자무력증,

즉 정자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정자의 치료에 큰 도움을 주어 남성의 난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코큐텐이 난임 남성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지 논문을 통해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큐텐의 남성 난임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2년 이상의 난임 기간을 가진 20~40세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1개월의 도입기 기간과 6개월의 코큐텐 섭취기간, 3개월의 모니터링 기간으로 진행되었으며

30명에게는 코큐텐 100mg, 다른 30명에게는 위약을 섭취하게 했습니다.

 

*도입기 기간은 도입기 기간동안 위약을 투여함으로써

참가자의 향후 순응도를 예측할 수 있고 위약의 효과를 판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니터링 기간의 경우 코큐텐의 섭취를 중단한 뒤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모니터링 기간입니다.

그 결과는 아래 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코큐텐 섭취 6개월 이후에 정자 농도, 정자 총 운동성, 정자 직진 운동성이 증가되었으며,

비정형 정자 세포는 감소된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T0 (베이스라인) T+6 (시험 6개월 이후)
정자 농도(x106/mL)  
위약군 50.14 46.37
치료군 42.39 44.93
정자 총 운동성(%)  
위약군 34.81 34.93
치료군 33.14 39.41
정자 전진 운동성(%)  
위약군 10.74 10.11
치료군 10.43 15.11
비정형 정자 세포(%)  
위약군 70.93 71.33
치료군 73.32 69.82

 

정자 세포의 총 운동성은 33.14% ± 7.12%에서 39.41% ± 6.80%로 증가됨이 확인되었으며 전진 운동성의 경우 10.43% ± 3.52%에서 15.11% ± 7.34%로 증가한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처럼 코큐텐 6개월 섭취는 정자 농도와 운동성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주어

남성 난임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인 코큐텐 연구에서는 평균 나이 31세의 22명의 특발성 정자무력증 환자를 대상으로

코큐텐을 하루 2번 총 200mg 섭취하게 하였으며 6달동안 임상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추가 정액 분석은 6개월의 치료기간 종료 및 휴약기간 이후에 시행되었습니다.

*휴약기간은 코큐텐의 효과가 충분히 제거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시험 이전 코큐텐 섭취 이후 휴약 기간
정자 농도 27.60±7.41 25.92±5.63
(통계적 무의미)
26.18±4.04
(통계적 무의미)
전진 운동성 9.13±2.50 16.34±3.43 9.50±2.28
기형 정자증 69.76±4.63 67.82±7.44 66.23±5.34
(통계적 무의미)
직진 속도 15.20±1.30 20.40±2.17  

 

위 항목 중 전진 운동성의 경우 시험 이전 9.13 ± 2.50에서 6개월 이후 16.34 ±3.43으로 유의미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코큐텐 200mg 섭취는 전진 운동성 개선과 정자의 직진 속도 개선에 큰 도움을 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중단 이후 3개월 내에 참가자 22명 중 3명이 자연 임신에 성공하였습니다.

보통 한 사이클 당임신율은 2.4%라고 합니다.

, 코큐텐의 섭취가 자연 임신의 확률을 증가시켜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논문을 통해 코큐텐 섭취가 정자 농도, 운동성, 세포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난임 남성에게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참고논문: https://www.fertstert.org/article/S0015-0282(08)00487-1/fulltext

https://www.fertstert.org/article/S0015-0282(03)02244-1/full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