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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까지 코엔자임큐텐과 L-아르지닌이 정자 수, 정자 운동성, 정자 모양에 주는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L-카르니틴이 정자 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카르니틴이란

우선, L-카르니틴은 라이신아미노산과 메타오닌 아미노산을 포함한 비타민 B의 복합체입니다.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생성이 되지만 20대를 정점으로 생성되는 양이 차츰 감소하게 되는데요,

L-카르니틴이 부족할 경우, 지방산의 분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지방산이 분해 될 때 나오는 에너지가 발생하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축적되어 비만화를 일으 킬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L-카르니틴은 누구에게 필요한가?

남성 비만 시 난임 가능성이 높아져 임신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데요.

L-카르니틴이 정자 수, 운동성, 양을 모두 증가시켜

난임 개선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알려드리겠습니다.

25~53세의 65명의 난임 환자에게

L-카르니틴 1g을 매일 8시간마다 3개월동안 섭취하게 하였습니다.

난임환자들의 평균 난임 기간은 8.97 ± 5.56년이였습니다.

아래 표는 L-카르니틴 섭취 이전과 이후 정자 농도와 운동성을 나타냈습니다.

L-카르니틴 섭취 이전과 비교했을 때 섭취 이후 정자 농도가 크게 상승한 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운동성 역시 58.6에서

75.9%로 유의미한 수치 개선이 확인됩니다.

이를 통해 L-카르니틴 섭취가 정자 농도 및 정자 운동성 개선에 큰 도움을 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논문을 통해 확인한 내용을 대조군과 희발정자, 정자무력증, 기형정자증을 비교했을 때

정액의 양, 정자 수, 총 운동성, 모양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정액내 유리 L-카르니틴을 비교한 결과

난임 환자일수록 L-카르니틴의 농도가 낮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즉, 정자 내 L-카르니틴 함량과 정자의 운동성, 모양, 정자 수 와 상광관계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위 표를 통해 희발 정자, 정자무력증, 기형정자의 그룹과 대조군을 비교하였을 때 체내의 L-카르니틴의 수가

많을수록 난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2개의 논문을 통해 L-카르니틴 섭취가 정자 농도, 운동성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점이 확인 되었으며

L-카르니틴 수치가 낮을수록 난임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 논문: Khademi, A. et al. “The effect of L-carnitine on sperm parameters in patients candidated for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 Iranian Journal of Reproductive Medicine 2 (2004): 65-69.

Ahmed SD, Karira KA, Jagdesh, Ahsan S. Role of L-carnitine in male infertility. J Pak Med Assoc. 2011 Aug;61(8):732-6. PMID: 22355991.